최근 건강에 문제가 생긴 이후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마음은 넘쳤지만
퇴사 등의 개인적인 일들로 식단도 운동도 모두 미적대며 게을러졌고
9월부터는 갓생을 살아보고자 이렇게 블로그를 다시 쓰게 되었다.
꾸준히 기록을 남기기 위해 글이나 사진 등 모두 너무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쓸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식단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가 그러하듯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싶었다.
그렇다고 혼자서 배달을 시키자니 남는 음식도 돈도 아깝고
남는 음식이 아깝다고 다음날 다시 배달 음식에 손을 댈 것이 뻔해서
그냥 편의점 만찬을 즐기기로 했다.
그렇게 편의점 사냥을 다녀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안남길 수가 없었다.
사냥 후 일단 가장 중요한 까르보 불닭을 위해 물을 올리고
물이 끓는 동안 CU에서 판매하는 매콤순살꼬치를 한입 먹어봤다.
2+1 행사 중이었는데, 이건 못참지.
바로 샀다.
..? 어째서..존맛..?
솔직히 행사였기도 하고
이미 튀겨놓은 닭튀김, 튀김옷 눅눅하고 살이 퍽퍽할 거라고 생각했고,
그럼에도 그냥 불닭이랑 같이 먹을 용으로 샀는데
왜..맛있지?
튀김옷도 여전히 바삭하고 고기는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점주님으로 보이는 분이 유튜브로 공부하고 튀겨서 맛있다고 하실 때는
아 자부심이 있으시구나..속는 셈치고 행사니까 사자 싶었는데
솔직히 인정.
치킨이 먹고싶은데 너무 거해서 부담될 때,
라면에 곁들여 먹을 사이드가 필요할 때,
간단히 간식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다시 사먹을 듯.
매장에 재고 2개밖에 없어서 하나는 어플에 쿠폰으로 받았는데
다이어트만 아니었으면 조만간 바로 썼을 것 같다.
결국 물 끓는 동안 3조각, 면 익는 동안 2조각.
꼬치 하나를 다 먹어버렸다.
그리고 대망의 까르보 불닭
떼샷 찍는 것도, 포장 까기 전 찍는 것도 다 까먹었지만
어쨌든 찍긴 했으니까.
다이어트 할 때 항상 생각나는 음식들은 맵고 달고 지방이 잔뜩 묻은 탄수화물.
그래서 까르보 불닭으로 골랐는데, 역시 현명했다.
후회없는 한끼였다.
하지만 이걸로 끝일리 없지
디저트는 먹어야지?!
뭘 먹어야 후회없는 당충전이 될까 고민했는데 이게 눈에 들어왔다.
유튜브에서 보고 한번쯤 먹어보고 싶었는데 결국 먹고 시작하네
이것도 괜찮았다.
전에 크레이프케이크를 몇번 먹어봤는데
사실 그닥 취향은 아니었다.
뭔가 종이장에 크림발라서 겹쳐 먹는 느낌이었달까?
근데 이건 크림이 꾸덕해서인가 그런 느낌이 잘 안나서 잘 먹었다.
마지막 만찬..맛있게 잘 즐겼고..
내일부터 빡세게 다이어트 해보자!!!!!!
화이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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