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 운동/월 진행 상황

<체중 변천사 2 - 20kg 증가?!> 64kg → 85kg

할꾸미 2023. 10. 1. 12:58

66 ↗ 74  "64  85"  72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이번 글의 내용은

다이어트 후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이다.

 

 

 

2022


고장난 몸

 

64.8 → 85.1

약 20kg 증가

 

 

다이어트 후, 더 이상 운동이나 식단은 하지 않았지만

살이 빠진 몸은 반년 이상을 옛날처럼, 66~68kg를 항상 유지했다.

 

즉, 분명히 단순한 요요는 아니었다.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겼다.

 

 

목에 응어리가 만져졌고, 그게 "갑상선 암"이란다.

(자세한 이야기는 갑상선 카테고리에 따로 글을 올릴 예정)

 

2020년 9월 말, 수술을 받았고

그 후로는 바닥을 찍은 컨디션과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것만 신경썼다.

 

 

그런데 호르몬을 만드는 갑상선이 사라져서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까..

 

체중이 정말, 눈덩이처럼 급격하게 불어났다.

수술 8개월 전과&nbsp; 수술 5개월 후 차이

 

수술 전에는 더 이상 체중을 신경쓰지 않아서, 수술 후에는 신경쓸 여력이 없어서

체중을 측정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굳이 핸드폰을 챙겨서 어플을 연동하고 재는 일이 없었기에

더 세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아마 5달이 지났던 시기에는 그래도 몸무게를 신경쓸 수 있었나보다.

 

문제는

확인할 수 있다고 살이 찌는 걸 막을 수는 없다는 것

 

결국 인생 최대 몸무게

"85.1kg"

도달

 

 

물론 저건 정말 최대치고, 딱 하루, 딱 한번 찍힌 숫자지만..

최저 몸무게 찍은 후로는 1년 반만에, 수술하고 8개월만에 약 20kg가 찐 것이다.

20.01.08 ~ 23.04.23 체중 변화 그래프

맞다.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저 가파른 절벽이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20kg라니..!

정말 말도 안되는 숫자 아닌가..

 

정말 열심히 다이어트해서 10kg를 뺐는데, 너무나도 쉽게 2배로 돌아왔다.

 

저번 다이어트 전 피크 몸무게를 보고 느낀 충격은

이 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나는 이 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이 다이어트는 글이 또 길어진 관계로 다음 이 시간에.